[총선][단독] 민주당 김준혁 “윤석열·바이든, 합의로 국지전 일으킬 수도”…과거 발언 논란

입력 2024.04.01 (07:16)

수정 2024.04.01 (07:26)

[앵커]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은밀한 합의를 통해 국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유튜브에 업로드된 동영상입니다.

당시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발생하고 안보 위기감이 높아진 시점이었습니다.

역사학자로 방송에 출연한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유튜브 '스픽스'/지난해 1월 : "젤렌스키가 바로 자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전쟁을 선택한 것이거든요. 저는 그게 걱정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은밀한 합의로 국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유튜브 '스픽스'/지난해 1월 : "바이든과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은밀한 합의를 통해서 약간의 작은 국지전 같은 것은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국지전이 한반도 전체의 전쟁 영향을 주지는 않을 수 있겠으나…."]

또 이 같은 국지전을 통해 윤 대통령이 어려워진 국내 상황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 "그것들을 통해서 위기를 고취시키고 계엄령 같은 것을 발동시키고, 그러면서 윤석열과 검찰 권력들이 그것들을 통해서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지 않느냐…."]

김 후보는 이런 상황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면서도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에서 절대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당시 발언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검토 뒤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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