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지역구 집중 유세…“여당이 읍소 작전”

입력 2024.04.01 (07:14)

수정 2024.04.01 (07:24)

[앵커]

선거운동 시작 후 격전지 후보 지원 유세에 공을 들여 왔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 휴일을 맞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으로 향했습니다.

유권자들을 향해 정부 여당이 '악어의 눈물'로 '읍소 작전'을 펴고 있다며 넘어가면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한강 벨트' 지원 유세에 집중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어제는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 머무르며 표심을 다졌습니다.

지역구 교회를 찾아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는데,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나란히 앉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선 여당의 '읍소 작전'에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렇게 넘어가면 '아 다음에도 이렇게 하다가 급할 때 한번 엎드리고 눈물 흘리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 아닙니까? 절대로 읍소 작전, 눈물 작전, 큰절 작전,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국민의힘에서 '반성한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것을 겨냥해, 표심을 붙들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최근 불거진 민주당 후보들 부동산 관련 '편법 대출'과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어제 당 차원의 조치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문제는 인화성이 높고 자칫 중도 청년층 표심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민주당 후보들, 물론 문제가 전혀 없다곤 할 수 없습니다. 있겠지만 침소봉대해서 전혀 다른 잣대로 일방적으로 몰매를 때리고 권력을 행사해서 억압을 합니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수도권을 공략했고, 개혁신당은 충청, 조국혁신당은 부산·경남으로 각각 향하며 제3지대 정당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오늘, 남영희·조택상 후보 등을 위해 인천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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