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을 연고로 한 한화이글스의 제2구장은 청주야구장인데요.
코로나19 여파에, 시설 부적합 등을 이유로 2020년부터 청주에서는 홈 경기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가능할지, 관심이 큰데요.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9년 준공된 청주야구장입니다.
전체 만 2천여 ㎡, 관중 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한화이글스의 제2구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4년 동안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2020년부터 3년간은 '코로나19' 탓에, 지난해에는 '시설이 노후화됐다'는 이유로 한국야구위원회, KBO의 실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청주시는 한화 홈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9억 원을 들여 인조잔디와 그물망 등 선수 부상 방지 시설과 관중 편의 시설을 개선했습니다.
[변종석·변승우/청주시 복대동 : "(청주 경기를)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다시 또 청주에서 경기할 수 있다니까 너무 기대되고 꼭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KBO는 새 단장을 마친 청주야구장을 찾아 내외부 시설과 잔디 상태 등을 살펴봤습니다.
점검 결과, 적합 판정이 나오면 6월과 8월에 각각 3경기씩 한화의 청주 홈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영배/청주시 체육시설과 시설운영팀장 : "이번에 그런 문제점을 개선해 잔디를 교체했고, 배수로도 일괄 정비했습니다. 앞으로 시설 개선을 더 많이(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7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청주야구장에서도 5년 만에 홈 경기가 열릴지 지역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