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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 과테말라로 갑니다.
중남미 주요국 중에서 최저임금과 비교해 대통령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급여를 주는 나라로, 과테말라가 꼽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과테말라의 최저임금은 월 420달러, 우리 돈 약 56만 7천 원 정돕니다.
이를 지표로 우루과이 국립대의 한 교수가, 나라별 최저임금과 대통령의 급여 수준을 비교한 결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은 최저 임금의 46배를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 취임한 아레발로 대통령은 좌파 성향으로 과테말라의 고질적인 사회문제인 부패와 빈곤을 타파하겠다고 선언해 당선된 바 있습니다.
최저임금에 비해 많은 돈을 받는 건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우루과이 대통령은 최저 임금보다 약 40배를, 콜롬비아 대통령은 30배에 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에선 빠졌지만, '롤렉스 시계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를 맞은 페루 대통령은 최저임금의 15배에 달하는 급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