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브리핑] “독일에 코끼리 2만 마리 보내고 싶다”, 왜?

입력 2024.04.03 (20:37)

수정 2024.04.03 (20:44)

두 번째는 보츠와나로 가보겠습니다.

보츠와나 대통령이 독일을 향해, 자국의 코끼리 2만 마리를 보내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전 세계의 3분의 1, 13만 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살고 잇는 보츠와나.

그런데 보츠와나 대통령이 독일에 코끼리 2만 마리를 보내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올해 초, 독일 환경부가 코끼리 사냥의 전리품에 대한 수입을 더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보츠와나 대통령은 이것이 보츠와나 국민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코끼리 무리들이 농작물을 짓밟는 등 재산상 피해를 입히고, 주민들에게도 해를 가한다는 겁니다.

보츠와나는 2014년, 단순히 재미로 동물을 죽이는 이른바 '트로피 헌팅'을 금지했으나 지역 사회의 압력에 부딪혀 2019년 제한을 해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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