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았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직원에게 특별 수당을 주거나, 투표 인증을 하면 할인권을 제공하면서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 행사를 응원하는 곳이 많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병원, 사전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이 확인증을 제출하고 만 원씩 특별 수당을 받고 있습니다.
본투표 참여자에게도 같은 금액이 지급됩니다.
[최하늘/간호사 :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이런 혜택이 있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병원은 2018년 지방선거부터 이런 투표 수당을 도입해 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기영진/병원장 : "사는 데도 좀 팍팍하고, 또 그러다 보니 정치에도 좀 무관심해지는 것 같기도 해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격려도 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 호텔 뷔페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일에 한해, 사전투표나 본투표 참여자에게 음식값의 15%를 할인해 줍니다.
인근 대형 수족관은 투표 참여자가 선거일에 방문하면 입장료의 20%를 깎아줍니다.
투표 참여자에게 초대권이나 할인권을 제공하는 소극장도 있습니다.
[이인복/소극장 대표 :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고요, 그리고 전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선거 때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리조트에서는 투표 참여자에게 객실 등 시설 할인을 제공하는 등 투표도 독려하고 고객도 끌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