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골 마을 찾아가는 이동 산부인과 진료 차

입력 2024.04.10 (12:47)

수정 2024.04.10 (13:01)

프랑스 중부 퓌드돔의 한 대학병원.

국가 자격증을 소유한 이 병원 소속 조산사 두 명이 이동 산부인과 진료 차량을 타고 시골 마을 곳곳을 다닙니다.

지자체가 의료 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시골 마을 임산부들을 위해 찾아가는 출산 전후 진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랭보/조산사 : "초음파 기계를 비롯해 산부인과 진료실에 있는 장비들을 차 안에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출산 전후 검사와 진료, 그리고 신생아 진료 장비들을 갖추고 2년간 주기적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영양 섭취와 모유 수유 지도도 함께 제공합니다.

[포테/임신부 : "이동 진료소가 없었다면 진료받기가 정말 어려웠을 것 같고요. 의료진과의 관계도 지금과 같지는 않았겠죠."]

조사 결과 전원 지역 임산부들은 도시 임산부들보다 비만, 당뇨 등 만성 질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모유 수유율도 낮고, 신생아 건강과 성장 상태도 뒤처지는 편인데요.

이동 진료소는 이 같은 위험에 대비한 조처로 임산부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돼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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