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용사 고 차말줄 일병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입력 2024.04.17 (21:50)

수정 2024.04.17 (21:54)

아내와 어린 남매를 뒤로하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용사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4년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일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5사단 소속 고(故) 차말줄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917년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정유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9월 자원입대했고, 이듬해 2월 8일 중공군 공세에 맞서 '횡성-포동리 부근 전투'에 참전해 34세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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