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세계인의 축제 파리 하계올림픽이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데요, 그래도 선수들은 투지를 내세우며 유쾌한 도전을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스포츠 제전에 서기 위한 선수들의 땀과 눈물입니다.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운명의 시간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선수들은 하나의 팀, 하나의 꿈을 외치며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원팀 원드림!!"]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지금은 많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결승 무대에 가서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습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로 종합 순위 16위에 머문 한국 선수단.
이번 대회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현실적인 금메달 목표 개수를 5개로 정했는데, 양궁과 펜싱, 배드민턴과 태권도 정도입니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하를 획득한 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때로 거슬러 올라가,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에 체육회는 메달 유망 종목들을 대상으로 경기력 향상 특별 지원 대책인 '케어풀 프로젝트'를 내놨고, 프랑스 파리 근교 퐁텐블로에 사전 훈련 캠프를 조성해, 마지막까지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당연히 금메달 노리고 가는 거고요. 저희가 더 잘 준비해서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리로 가는 길 이제 백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수들은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 최선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최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