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단독주택서 불…‘태양광 수사’ 건설사 대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4.29 (06:09)

수정 2024.04.29 (08:05)

[앵커]

어젯밤 서울 용산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북 임실에서는 새만금 육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다 실종된 건설사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정해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 주택가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에 있던 주민 등 3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 고양시 용두동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비닐하우스 3동이 모두 탔습니다.

새만금 육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수사를 받다 실종된 전북 지역 건설사 대표가 1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감식한 결과, 실종된 건설사 대표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아침, "검찰 조사가 힘들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남긴 뒤 연락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20년 새만금 육상 태양광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해당 사건은 서울북부지검에서 수사해왔다고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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