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해양 쓰레기로 3D 프린팅 에펠탑 제작

입력 2024.04.29 (12:47)

수정 2024.04.29 (12:51)

체코 프라하의 한 3D 프린팅 제작 업체.

원래 3D 프린팅 기술로 소형 조각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생산하던 업체인데, 파리 올림픽 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대형 에펠탑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200대가 넘는 3D 프린터로 만든 1,600개의 조각을 접착 조립해 무게 2톤에, 높이 14미터의 에펠탑을 완성할 예정인데요.

주재료는 태국에서 수거된 플라스틱병 등의 해양 쓰레기들입니다.

[레바베키/3D 프린팅 업체 대표 : "태국 현지 어부들이 바다에서 수거한 폐기물들을 재활용 처리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작을 의뢰한 체코 올림픽 조직위 측은 3D 프린팅 에텔탑 제작의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하는데요.

[세르나/체코 올림픽 조직위원 : "바다는 사람들이 항해나 윈드서핑과 같은 스포츠를 하는 곳인데,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심각한 문제이므로 우리는 이처럼 친환경적인 접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무려 80만 개의 플라스틱병에 해당하는 재료로 만들어진 2톤짜리 3D 프린팅 에텔탑은 파리 올림픽 기간 체코 북부의 모스트(Most) 호수 가에 세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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