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멸 가능성 지자체’ 744곳, 인구 감소 대책은?

입력 2024.04.29 (12:47)

수정 2024.04.29 (12:51)

[앵커]

2050년까지 2~30대 여성 수가 절반으로 줄어 결국 소멸할 가능성이 있는 지자체가 전체의 40%인 744곳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인구 감소 대책의 힌트를 얻기 위해 10년 전 발표에서 '소멸 가능성 지자체'였다가 이번에 제외된 지역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유수의 양식 방어 산지, 가고시마현 나가시마초입니다.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 대부분이 진학을 위해 지역을 떠납니다.

위기감을 느낀 지자체가 도입한 것이 이른바 '방어 학자금 제도'입니다.

타지역 학교 졸업 후 10년 내에 돌아와 정착하면 원금과 이자를 지자체가 대신 상환해 줍니다.

지금까지 376명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22살 이상 가운데 51%가 돌아와 정착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인 미야와키 씨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와 지금은 소방서에 근무합니다.

[미야와키 세이치/'방어 학자금' 이용자 : "앞으로도 나가시마초를 위해 공헌하면서 이곳에서 아이를 키울 생각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소멸 가능성 지자체' 수는 10년 전 발표보다 152곳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가 예상되는 데 따른 것으로 저출산 추세에는 변화가 없어 낙관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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