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바리스타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고, 다양한 커피 제품과 기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행사 두 개가 부산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행사장에는 '커피도시 부산'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한 커피 향기로 가득한 행사장.
한국을 찾은 외국 유명 바리스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냅니다.
처음 맛보는 커피에 관람객들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박주성/부산 남구 : "원두마다 또 특색이 있으니까. 그걸 맛보면서 한번 비교해 보기도 편하고, 이렇게 한 번 시음해 보면서."]
세계적인 커피 전시행사와 바리스타 대회가 동시에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전시 행사인 '월드오브커피'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70여 개 나라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커피 관련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에는 이렇게 커피 도시 부산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바리스타들의 경연장인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에는 51개국 55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룹니다.
2019년 우승자를 배출한 한국도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감이 큽니다.
[임정환/한국 대표 바리스타 : "한국을 대표해서 참가하는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했고요. 결과가 이제 준결선에 진출할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준결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오늘 보다 더 나은 시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커피 전시회와 바리스타 대회 모두 오는 4일까지 나흘동안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