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합동 도서방위훈련…이국종 원장, ‘수술부대’ 참여

입력 2024.05.10 (12:14)

수정 2024.05.10 (17:34)

[앵커]

육해공군 합동 방어훈련이 서북 도서 일대에서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작전 지역에서 긴급 수술에 돌입하는 '수술 부대'도 훈련에 참여했는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직접 상황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북 도서에 도착한 치누크 수송헬기에서 대원들이 내리고, 동시에 바다에서도 상륙 작전이 펼쳐집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서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육해공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도서방어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해병대사령관의 지휘로, 통합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입니다.

전차 사격에 이어, 천호, 박격포 등의 해상 사격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전력을 포함해 육군 특전대대 및 기동헬기, 해군 함정, 공군 전투기 등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박제학/대위/해병대 6여단 61대대 화기중대장 : "우리 해병대는 적의 비수가 되어 즉각, 강력히, 끝까지 행동으로 응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1시간 30분 안에 작전 지역에 도착해 수술실을 설치하는 수술부대 훈련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이국종 원장이 시험적으로 만든 이 팀은 군의관, 간호장교 등 5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며 응급 외상환자 후송부터 처치까지 완료하는 과정을 숙달했습니다.

[이국종/국군대전병원장 : "의료자원들이 항공전력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대한민국 국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창끝 부대 전력들에게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휘숙달하는 데 있습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번 훈련 기간 동안 합동참모본부와 지원 작전사의 대응반도 구성해 신속히 상황 정보를 공유하는 공조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영상제공:해병대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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