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양쪽은 동일인입니다.
보다시피 머리숱이 다르죠.
모발 이식 전과 후입니다.
특이한 건 미국인인데 시술은 튀르키예에서 받았단 점인데, 이런 원정 이식이 한 해 1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일명 '헤어스탄불'이란 별명도 생길 기세입니다.
이 남성은 스펜서 맥노턴,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자입니다.
이스탄불에서 직접 모발 이식을 받고, 체험기를 보도했습니다.
혈액 검사, 3D 스캐닝, 헤어 디자인, 그리고 이식.
시술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건 가격이었습니다.
미국 기자가 쓴 돈은 총 3천5백 달러.
시술비와 숙박비, 교통비까지 포함된 비용입니다.
같은 시술을 미국에서 받으면 만~2만 달러.
원정 이식이 1/3~1/6 쌉니다.
물가 차이도 있지만, 튀르키예 정부의 정책도 한몫 했습니다.
의료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세금을 깎아주고 보조금도 지원합니다.
2022년 한해 100만 명 정도가 튀르키예로 원정 이식을 와서, 20억 달러가량을 쓰고 간 거로 추정됩니다.
한국도 성형 수술 등 의료관광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해 60만 명 입국한 지난해가 최고치였습니다.
100만 명이면 이스탄불은 명실상부 '탈모인의 성지'쯤 되는 셈.
우스개가 섞인 별명이지만 '헤어스탄불'이란 말이 생긴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