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 생산 1.1%↑…소비·투자는 하락

입력 2024.05.31 (12:07)

수정 2024.06.01 (08:39)

[앵커]

3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산업 생산이 4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내수 흐름을 보여주는 소비와 투자는 하락세입니다.

4월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1.1%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3월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뒤 4월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광공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특히 광공업 가운데서는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전달보다 8% 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반도체 생산은 전 달보다 4.4% 줄었습니다.

다소 조정받는 모습이지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생산이 22% 넘게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승용차나 통신기기 같은 내구재 판매가 6% 가까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설비 투자도 전달보다 0.2% 내려가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공미숙/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하였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려가며,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미래를 예상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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