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 동부 이키토스….
페루의 아마존강 유역 지대인 이곳에서 올해 제1회 '플로팅 시네마' 페스티벌, '수상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아마존강 지류에 수상 스크린을 설치하고 사람들은 삼삼오오 작은 보트 위에 타 편한 자세로 야간 영화 감상을 즐깁니다.
[모레노/콘텐츠 제작자 : "일부는 영화관에 가본 적이 없는 분들도 있는데요. 수상 영화제를 통해 지인들과 함께 보트 위에서 영화 감상을 하는 멋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은 열대 우림 지대로 자연과 어우러진 밤 보트 위 영화 감상 자체가 낭만 가득한 장면을 연출해 내는데요.
아마존의 '수상 영화제'는 원주민 영화 제작을 홍보하고, 또 환경 보존에 관한 컨텐츠로 아마존 밀림 파괴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행사라고 합니다.
[무유나/수상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전 세계 환경 활동가들과 영화 제작자들의 만남의 장이 되는 것이 이 행사의 목표입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만큼 모인 인원이 많지 않지만 영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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