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유로’의 밤…음바페와 케인 누가 더 셀까?

입력 2024.06.14 (22:02)

수정 2024.06.14 (22:08)

[앵커]

유럽 축구 최고의 팀을 가리는 '미니 월드컵' 유로 2024가 내일 독일에서 개막합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 음바페와 해리 케인이 득점왕과 우승컵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한여름 축구 축제.

한 스코틀랜드 팬이 무려 41일을 걸어 개막전이 열릴 뮌헨에 도착하면서 대회 분위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크레이그 퍼거슨/스코틀랜드 팬 : "독일에 입국하면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쳤고 동기 부여로 막판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10대 시절 이미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프랑스의 음바페입니다.

유로 2020에서 자신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16강에서 탈락했던 만큼,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 "확실히 놀라운 경험이자 국가를 위해 헌신할 기회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유로는 우승하기 매우 힘든 대회지만 저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음바페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는 이번 시즌 유럽 리그 득점왕 해리 케인이 꼽힙니다.

케인의 잉글랜드는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우승 확률 1위에 올라 무려 58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케인이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아, 이게 무슨 일입니까!"]

승리를 예감한 음바페가 기뻐하던 모습은 '축구판 백년전쟁'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들을 위협할 득점왕 후보이자 사상 최초로 6회 연속 유로 무대를 밟는 39살 호날두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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