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엔비디아…‘게임칩’ 만들다 세계 최고 기업 등극

입력 2024.06.19 (19:25)

수정 2024.06.19 (19:44)

[앵커]

인공지능 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IT 산업 전통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모두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른건데요.

AI 산업의 활황으로 내년에는 회사 가치가 7천조 원에 육박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135.5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350억 달러로 약 4,609조 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시총 1위가 됐습니다.

[멜리사 브라운/심코프 이사 : "분명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는 비즈니스에 속해 있고 투자자들은 이미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1993년 3D 비디오 게임을 구동하는 그래픽처리장치 제조 회사로 출발했던 엔비디아는 비트코인과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급성장했습니다.

AI 시대가 개막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에 날개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언어 모델 훈련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GPU가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장착된 AI 칩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어 'AI 전쟁의 유일한 무기 공급상'이라고 불립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순자산이 약 161조 원으로 늘면서 세계 부자 순위 11위에 올랐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미래의 노트북, 미래의 PC는 인공지능이 될 것입니다. 끊임없이 사용자를 뒤에서 도와줄 것입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AI 시대가 이제 시작된 거라며 내년 엔비디아의 시총이 5조 달러, 약 6,900조 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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