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세계유산 ‘스톤헨지’에 뿌려진 주황색 물감, 왜?

입력 2024.06.20 (20:39)

수정 2024.06.20 (21:03)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은 영국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감이 뿌려졌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이 벌인 일입니다.

주황색 물감이 분사되는 스프레이를 들고 누군가가 달려갑니다.

그리곤 스톤헨지에 물감을 뿌립니다.

현지 시각 19일 발생한 일입니다.

경찰은 20대와 70대 환경운동가 두 명을 체포했는데요.

이들은 '저스트 스톱 오일'이라는 환경단체 소속으로, 이 단체는 영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스트 스톱 오일' 측은 SNS에 옥수숫가루로 만든 이 주황색 물감은 비에 씻겨질 테지만, 기후와 생태 위기의 재앙적 결과를 줄이기 위한 정부 행동의 필요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단체는 앞서, 반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기도 하는 등, 과격한 방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SNS에 해당 단체의 행동은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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