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첫 장관급 인사…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입력 2024.07.04 (19:03)

수정 2024.07.05 (13: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장관급 인사 3명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김홍일 전 위원장이 자진사퇴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 후 처음으로 이뤄진 장관급 인사.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기자 출신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앞서 국회 탄핵소추안 보고를 앞두고 김홍일 전 위원장이 자진사퇴한지 이틀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 "이라크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 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고, 경영인으로서도 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환경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에는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의 김완섭 전 제2차관과 김병환 현 제1차관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완섭 후보자에 대해 최근 환경 문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통 경제금융관료인 김병환 후보자가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실 비서관을 시작으로, 차관을 거쳐 5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장관급으로 지명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과 기재부 제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7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 장·차관급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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