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정 “경제도시 전환 중”…성과 창출 ‘관건’

입력 2024.07.04 (19:14)

수정 2024.07.04 (20:00)

[앵커]

민선 8기 단체장들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먼저 기존 관광도시에서 경제도시로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김홍규 시장의 강릉시를 살펴봅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강원 제일의 행복 강릉."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민선 8기 강릉시정이 내건 비전입니다.

천연물 바이오 관련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과 대규모 투자 시 지역 업체 참여 의무화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강원도청 제2청사 유치와 어르신 교통복지 지원 등 자체 공약 이행률은 66.3%로 분석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50년 만에 아마 강원도가 선정됐는데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라든지,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사업이라든지 (등이 추진 중입니다)."]

국제무역항 육성은 후반기 역점 시책입니다.

옥계항 컨테이너 노선 개설 등으로 국제무역항을 위한 기본을 다졌다며, 물동량 확보 등을 추진합니다.

또, 4개 권역별 관광과 숙박 인프라 등을 확충해,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이른바 '강원도 3대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인 인구는 부담입니다.

열악한 제조업 기반 확충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 때문에 항만 개발과 광역교통망을 연계한 물류 거점 등 기업들이 스스로 찾는 '경제도시'를 해법으로 추진합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우리가 굳이 유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강릉에 가서 사업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야' 하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게끔, 강릉은 확고하게 경제 여건을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중장기적 계획과 함께, 단기적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종봉/강릉시 번영회장 : "(장기 계획은) 10년, 20년이 걸릴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추진하고, 우선 우리 강릉은 경제 인구를 늘려서 강릉경제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단기 계획도) 양방향 같이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강릉시는 지난 2년 기본을 다졌다면 앞으로 2년은 성장의 시간이라며,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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