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새 대표를 뽑는 7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4명의 후보들이 오늘(5일) 한 자리에 모여서 화합과 공정 경선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84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4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서울 강남으로 향해 국민의힘이 보수의 가치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선거 때만 되면) 보수인지 진보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막 영입합니다. 우리는 선거 때만 되면 중도 타령을 하면서 보수 가치와 어긋나는 가치를…."]
'신뢰에 기반한 당정 관계'를 강조 중인 원희룡 후보는 오후에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에 대해서는 당정 관계 쓴소리하되, 소리가 담장 밖으로 나가서 엉뚱한 사람들 좋은 일 안 시키고…."]
윤상현 후보는 내리 5선을 만들어 준 인천 미추홀로 향해 '안방'을 다졌고.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정말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우리 지역사회의 최대 숙원 사업입니다. 여러분들의 지지 성원 항상 감사드리며…."]
한동훈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쪽방촌의 식당을 찾았는데 수도권 당심을 잡아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성공하시고 검증된 아이디어를 주시면 저희가 또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서울런, 전국으로 한번 또 펼쳐 나가 보겠습니다."]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경쟁하며…."]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선을 서약한 후보들은 다음 주 월요일 호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지역 순회 유세와 함께 TV 토론을 벌이게 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