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 사는 10살 드레이크 군은 할아버지가 운전하는 차에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깜짝 놀란 드레이크 군은 재빨리 운전대를 잡고 운전해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911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드레이크 린/미 조지아주/10살/911 통화 : "할아버지는 당뇨병 환자이고, 저는 차량을 옆에 세워 두었어요. 제 말이 들리나요?"]
시속 112km로 달리는 차량이 도로 위에서 갑자기 멈췄기 때문에 하마터면 두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
10살 난 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드레이크 군의 재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드레이크 린/미 조지아주/10살 : "무슨 일이 일어날까 마음 속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완벽하게 해결됐지요."]
드레이크 군의 전화를 받은 911대원도 감탄했습니다.
[매튜 홀더/911 전화 받은 대원 :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911 에서 일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전화일 겁니다."]
드레이크 군은 농장에서 일했기 때문에 운전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드레이크 군에게 용감한 어린이 상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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