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줄줄이 폐업’…베를린 미슐랭 식당들이 문닫는 이유

입력 2024.08.27 (15:31)

수정 2024.08.27 (16:53)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유로뉴스가 전한 기사입니다.

베를린의 고급 레스토랑의 거품은 이미 꺼진 걸까, 독일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위기 라는 제목인데요.

기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미슐랭 최고 등급을 받은 베를린의 식당, 다섯 곳이 문을 닫았다면서 이 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무엇일까 물었습니다.

BBC는 폐업을 앞둔 식당의 수석 요리사를 인용하면서, 현재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전에는 사람들이 돈을 소비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는 겁니다.

유로뉴스는 2023년 한 해에만 독일의 식당 열 곳 가운데 한 곳이 문을 닫았다면서 펜데믹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도 전에,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 많은 업체가 폐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로뉴스는 임대료와 비용 상승으로 많은 식당이 문을 닫고 있다며, 고급 식당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높은 임대료와 인플레이션, 비단 베를린 식당들만 마주한 현실은 아닌데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안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베를린 식당 요리사의 진단이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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