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 유포 혐의’ 남성, 경찰 방문에 투신 사망

입력 2024.09.01 (21:10)

수정 2024.09.01 (21:57)

[앵커]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던 30대 남성이 경찰이 찾아 오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태국 파타야에서는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호텔방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고, 곧이어 구급차가 빠져나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30대 남성 A씨가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A 씨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형사들이) 낮에 와 가지고 혹시 이런 분 본 적 있냐고. 아이, 난 못 본 사람이다."]

경찰은 A 씨가 피의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을 찾아갔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이후 A 씨가 베란다 난간에 있는 걸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A 씨가 곧이어 뛰어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투신한 경위와 추가 성 착취물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31일) 오전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 10층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단체 관광으로 파타야를 갔던 이 남성은 사고 당시 호텔 5층의 테라스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행 흔적 등은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물류센터 주차장에서 40대 남성 B 씨가 차량 안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고, B 씨는 2도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물류센터 관계자는 아니라며 분신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유리/화면제공:태국 채널7·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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