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오후 전북 전주에서 열차가 철길 위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와 부딪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전라선 상-하행선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 (네, 류성호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5시 15분쯤입니다.
전북 전주시 색장동 은석마을 앞 철길 건널목에서, 여수를 떠나 서울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10톤 화물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차 앞 바퀴가 빠지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백 사십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관사가 제동장치를 작동시켜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장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전라선 상-하행선에서 열차 운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사고가 난 구간을 피해 열차 승객들을 버스에 태워 전주역과 임실 관촌역으로 옮긴 뒤 다시 열차에 태우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오늘 밤 늦게서야 열차 운행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철길 건널목을 건너던 화물차가 고장이 나 멈춰섰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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