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정 트리오’ 출격…정소영·정성준 값진 은메달

입력 2024.09.02 (21:56)

수정 2024.09.02 (22:13)

패럴림픽의 효자 종목 보치아 결승에 오른 정소영과 정성준, 정호원은 이른바 정 트리오로 불리는데요.

정소영과 정성준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개인전 결승 4엔드 뒤지고 있던 정소영이 마지막 공을 던지자 심판이 바로 막아섭니다.

동점까지도 노려볼 만했는데 타임 아웃이 선언된 겁니다.

그래도 정소영은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라 밝게 웃었습니다.

남자 개인 결승전에선 정성준이 초반 실점에도 "할 수 있다"를 외치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4엔드에선 상대 선수가 크게 놀랄 정도로 결정적인 투구를 했는데 아쉽게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양궁에서도 감동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활을 끼고 발을 쭉 내밀어 쏘는 미국의 맷 스터츠만이 결승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명중시키며 펄쩍 뛰어오릅니다.

팔 없이, 도전과 열정으로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된 맷 스터츠만 패럴림픽이 주는 감동은 바로 이런 순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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