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 파열 이겨내고 금메달, 탁구 김영건 “아내가 보고 싶다”

입력 2024.09.08 (18:38)

수정 2024.09.08 (18:39)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폐회식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대회 6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은 7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 결승에서 태국의 완차이 차이웃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6-11 11-0 11-7 9-11 11-5)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휠체어 탁구 국가대표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은 한국 장애인 탁구의 간판입니다.

그는 13세였던 1997년 척수염을 앓았습니다.

16세 때 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난 문창주 코치의 제의로 탁구를 배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어깨 탈구 증상에 시달렸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장 파열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은 "아내가 매우 보고 싶다. 그냥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김영건의 승리로 개회 전에 세웠던 목표 성적(금메달 5개)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2004 아테네 패럴림픽부터 금메달을 수집한 김영건은 개인 통산 5개 금메달로 패럴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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