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이스복합단지, 4년 안에 조성”…예산 등 과제도 산적

입력 2024.09.09 (19:18)

수정 2024.09.09 (19:53)

[앵커]

전주시가 4년 뒤 전시컨벤션센터 등 마이스 복합단지를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 예산 확보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22일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시컨벤션센터와 대규모 호텔이 없어, 전북대에 임시 전시관을 세우고 한옥마을에서 분산 숙박을 준비합니다.

전주시는 2028년까지 종합경기장 일대 12만 제곱미터 면적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등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철거 작업을 시작해 내년에는 마이스 복합단지 건설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겁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앞으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마이스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중앙 부처 공모 등을 통한 국비 등 관련 예산 확보가 난관입니다.

마이스복합단지의 전체 사업비 1조 170억 원 가운데, 국비와 도비, 시비는 2천2백억 원 정도이고, 또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백제대로 지하차도 개설에도 천4백억 원 정도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여기에 비수도권의 전시컨벤션 대부분이 적자에 허덕이는 만큼, 국내외 대규모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기본적으로 100억 적자가 나면 저는, 컨벤션센터는, 지역 경제 전체적으로는 1,000억 흑자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정도는 시민의 세금을 투입해서 충분히 커버(대응)해야 할 부분이라고 보고 있고…."]

또 60여 년 전 전주시민의 성금으로 지은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시민과 소통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도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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