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추석 대목 앞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은?

입력 2024.09.09 (19:32)

수정 2024.09.09 (21:15)

[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추석 연휴가 닷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가정마다 차례상 준비로 여념이 없을텐데요,

하지만 고공행진하는 물가 때문에 서민의 시름이 깊습니다.

더불어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역시, 추석 대목은 옛말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열린K에서는 복태만 전북상인연합회장과 함께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 분위기와 함께 이번 명절, 성수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꿀팁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명절 준비가 한창일텐데요.

올해, 전통시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예전에 비해서 다소 침체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추석 차례상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생선이나 육류 건어물은 많이하는데, 채소류등은 추석 3일전에 구매를 많이 하기때문에 채소류 구입은 좀 저조한 편입니다.

올해는 특히 폭염때문에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더구나 전통시장은 마트등에 비해 냉온방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고객들의 기피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둔 3~4일 전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추석 대목을 기원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추석에는 사과 한알에 만 원이 넘는등 과일 가격이 상당히 비쌌습니다.

올해 역시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름새죠.

전체적으로 추석 차례 상차림 비용이 많이 올랐나요?

[답변]

한국물가정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 전통시장은 30만 2천 500원이고, 대형마트는 39만 4천 16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보다 조금씩 줄어든 비용인데요,

그것은 아마도 사과나 과일가격이 내려가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는 추석이 빠른 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과일이 제대로 숙성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출하가 됐습니다.

사과나 배는 한알에 4천원 정도 하는데, 하지만 이 역시 상당히 비싼편에 속하지요.

이렇게 과일이 늦되거나 잘 안된것은 올해 여름이 특히 뜨거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현재 전주 이서배만 원활하게 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것 처럼 이번 여름은 연일 폭염까지 더해져 전통 시장마다 냉방 장치도 설치하고 매출 진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데, 추석 경기를 살리고 소비자 유인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답변]

쿨링포그 팬이라고 해서 미세하게 분무된 물 입자가 증발하며 주변 온도를 3에서 5도가량 낮춰주는 야외 냉방장치가 있는데, 현재 남원시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아케이드 백10미터 구간에 쿨링포그 팬 30대를 갖추는등 여름더위를 벗어나보려는 자구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는 신중앙시장, 김제시장, 부안시장등에 비치해 놓았습니다.

전통시장마다 비가림 장치를 해 놓았지만 이게 햇빛만 가려줄 뿐 오히려 더운 여름에는 더 더울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각 지자체마다 냉증발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환경부에 신청을 하고 있는 상태고요.

전북의 모든 전통시장이 금년부터 냉증발 장치 공모사업을 신청해놓은 상태라 아마 내년쯤 전반적은 아니더라도 순차적으로 냉증발 장치가 설치가 될 것입니다.

또한 주차장 시설은 모든 전통시장에 다 마련되어 있고요.

카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명절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전통시장 활성화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답변]

일단 전통시장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2일부터 온누리 상품권을 기존의 5%에서 10%로 모바일도 10%에서 15%, 충전식 카드는 10%로에서 15%로 할인율을 제시했거든요.

이게 다 소진돼서 9일인 오늘부터 다시 한번 할인이 들어갑니다.

한사람이 살수 있는 한도액도 200만원으로 대대적으로 풀고 있는데요,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이 42개 품목에 한해 제한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28개 항목을 풀었습니다.

앞으로 동물병원이나 치과, 백년가게, 착한가게등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통시장 근처에 있는 병원도 이용하고 시장도 보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통시장마다 추석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들도 준비했을텐데, 그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아무래도 고객들이 만족감을 느껴야겠죠.

늘 그랬듯 일부 가격 바가지나, 품질 문제, 친절 문제 등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호소하는 불편이 여럿 있습니다.

어떻게 이번 명절에는 해소가 될까요?

[답변]

예전에는 고객들이 구경만 하고 물건을 안 사면 상인들의 불평불만이 많았지요.

이제는 그런 게 없습니다.

전통시장마다 상인회 사무실이 있는데요,

전통시장에 대해 불만이 있는 고객들은 바로 전화를 합니다.

킬로로 달아서 파는 것은 현재 시장안에 공동 저울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이게 좀 의심쩍다 싶으면 공동저울에 달아보면 됩니다.

가격을 속인다거나 불친절 하거나 하면상인회에서 바로 조치를 합니다.

품질면에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시는분도 있는데, 고기나 생선등은 냉장고에 들어가서 판매하므로 절대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채소등에서 의의가 많이 제기가 되기도 합니다.

채소는 주로 밖에 내놓고 팔다보니까 그런 문제가 생기는데, 만약에 고객이 불만이 생겨, 물건을 바꾸거나 환불을 원한다면 모두 들어드립니다.

문제는 두 번 걸음을 한다는데 있는데요,

일단 불만이 생기면 환불을 다 해드리니 큰 걱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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