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공백 속 6대 암 수술 건수 감소…간암 23%·위암 22%↓

입력 2024.09.10 (08:36)

수정 2024.09.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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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주요 6개 암 수술 건수가 1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건수는 3만 8천3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6천107건보다 16.8% 감소했습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6대 암 가운데 수술 감소 폭은 간암, 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순으로 크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간암 수술은 1천999건으로, 지난해 2∼7월 2천600건보다 23.1% 감소했습니다.

위암 수술은 지난해 2∼7월 7천196건에서 올해 2∼7월 5천632건으로 21.7%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갑상선암 수술은 1만 26건에서 8천161건으로 18.6%, 폐암 수술은 6천88건에서 4천971건으로 18.3%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어 대장암 수술은 16.4%, 유방암 수술은 10.4%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지아 의원은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의 암 환자 수술 역량이 감소해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조속한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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