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일자리…지역에서 찾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

입력 2024.09.10 (19:26)

수정 2024.09.10 (19:42)

[앵커]

인구 소멸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지역 청년들이 안심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

전국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저출생 등에 대한 지방 정부 차원의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들은 청년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과 지방 소멸, 저출생과 고령사회 등 우리 사회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형준/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 :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역의 상대적 퇴락 그리고 모든 청년들을 수도권으로 빨아들이는 이 구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저희가 답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지역 청년층이 지역에서 결혼하고 육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거와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외국인 정책 조정과 이주민 포용 정책 강화를 통해 인구 감소와 특정 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 자치권의 확대와 재정권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중앙정부는 외교 안보만 남겨놓고 나머지 발전 전략, 경제 발전 전략이나 복지 정책 같은 것들은 전부 지방으로 완전히 이양을 하는 겁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두 차례 걸쳐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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