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교통방송, TBS가 오늘로써 더 이상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이 아니게 됐습니다.
법적으로 서울시가 TBS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는 뜻인데요.
이에 따라 TBS는 민영화를 통한 독립 경영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년간 편파방송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교통방송 TBS.
지난 2022년 서울시의회는 TBS 예산의 70%를 차지하는 서울시 지원금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차례 연장됐던 지원은 올해 6월 완전히 끊겼고, TBS는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지난달 : "연말까지 50억 원 이상이 필요할 텐데, 저희가 최대한의 노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일단 연말까지 그 정도(20억 원)라면 버텨보겠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자체 개혁 노력이 없다며 선을 그었고, 서울시 요청을 받은 행정안전부는 오늘(11일) 출연기관 지정 해제를 고시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상임위원회 소관 기관에서 TBS를 삭제했습니다.
이로써 TBS가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는 사라졌습니다.
TBS는 민영화, 독립경영 수순을 밟게 되는데, 비영리법인 상태에서 민간 투자를 받는 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홍찬/서울시 홍보담당관 : "일자리가 유지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다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서 지속적으로 TBS가 독립경영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TBS 양대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폐국만은 막아야 한다며, 서울 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공적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