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100까지…숫자로 돌아보는 올 시즌 ‘한화’

입력 2024.09.30 (19:32)

수정 2024.09.30 (19:51)

[앵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올해도 결국 가을야구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한화는 어제 치러진 경기를 끝으로 60년 넘는 역사가 깃든 이글스파크와도 작별하게 됐는데요.

한화이글스의 올 시즌을 김예은 기자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화이글스의 올 한 해는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 했습니다.

한화의 1년을 이렇게 6가지 숫자에 담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난 3월, ① 한화는 단숨에 1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LG와의 개막전에서 진 뒤로 내리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졌다는 걸 보여준 것도 잠시,

한 달 만에 연패의 늪에 빠지며 5월엔 결국 꼴찌까지 추락했습니다.

개막 두 달 만에 최원호 감독을 경질하고 베테랑 김경문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지난 6월 : "한화 이글스와 함께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올 시즌 한화이글스를 넘어 프로야구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류현진'입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부터 한화로 돌아왔습니다.

⑩ 최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회 동안 1점만 내주며 시즌 '10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이 한국 무대에서 10승을 올린 건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이었습니다.

[류현진/한화/지난 2월 : "미국에 해외에 진출하기 전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 부분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꿈 같은 류현진의 복귀 때문이었을까요?

한화 팬들의 팬심은 올해 폭발했습니다.

④⑦올 시즌 한화의 매진 경기 기록은 47회.

그동안 KBO에서는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 매진이 최다였습니다.

새 구장으로 옮기기 전 이글스파크에서 한화가 새 기록을 쓴 건데요.

⑥①이글스파크는 1964년 1월부터 61년 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프로야구 1군 경기장 중에선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하죠.

이제 긴 역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부터는 내년 2월 준공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이글스파크를 찾은 누적 관중은 몇 명일까요?

⑧ⓞ80만 4천204명입니다.

홈 경기 매진 신기록과 함께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에 8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한화의 보살 팬들은 성적과 상관없이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죠.

①ⓞⓞ내년부터 옮겨갈 새 구장은 현재 만 2천 석에서 2만여 석까지 좌석이 늘어나는데요.

좌석수가 느는 만큼 내년에는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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