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중심부까지 폭격…지상전 첫 전사자도

입력 2024.10.03 (21:08)

수정 2024.10.03 (21:52)

[앵커]

중동 상황 알아봅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했습니다.

레바논 국경에서의 지상전도 격화하면서 이스라엘군의 첫 전사자도 발생했습니다.

송락규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에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2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베이루트 중심부를 여러 차례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연계 조직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중심부를 타격한 건 2006년 양국 간 전면전 이후 처음입니다.

[나지브 미카티/레바논 총리 : "범죄적인 이스라엘 적들이 레바논 국민들에 대해 자행한 잔혹한 공격을 비난하고 규탄합니다."]

레바논 남부에서의 지상전도 격화하면서 이스라엘군 소속 장병 8명이 숨졌습니다.

지상군 투입 뒤 첫 전사자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레바논에서 전사한 우리 영웅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헤즈볼라는 마을로 접근하던 탱크 석 대를 로켓으로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겨냥해 180발의 미사일을 쏜 이란에 대해서도 곧 보복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상황, 이란 역시 반격을 경고한 상태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대응하게 만드는 것은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겨냥해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 유엔이 운영하는 난민촌 학교가 공습을 받아 8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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