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인력 추계 기구에 의료계 참여 요청…갈등 마무리할 때”

입력 2024.10.04 (15:34)

수정 2024.10.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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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의료계의 참여를 재차 촉구하며 이제는 갈등을 마무리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오늘(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추천해 주기를 의료계에 요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권 지원관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중장기 의료수요 등을 고려해 적정한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전문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라며 “공급자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위원회의 과반수가 되도록 해 해당 직종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오는 18일까지 위원 추천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참여기관 신청을 받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들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권 지원관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고,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내 병원 간 협력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상급종합병원은 규모보다 의료 질 향상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된 지 7개월이 지났다며 이제는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지원관은 “의료계가 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되어 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의료계가 적극 참여해 줄 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들어간 실질적인 의료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 여야의정 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조속히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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