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의료계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면 위원회를 통해 2026년 의대 정원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의료계에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위원회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의료계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가 과반이 되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위원 추천 기한은 오는 18일까지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선 이미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위원회 구성과 논의 의제 등에서 의료계와 접점을 찾기 위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검토했다며 의료계에서도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다시 요청한 셈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면 위원회에서 2026년 의대 정원도 논의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전제조건이나 사전적 의제를 정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늘 공포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라 병원과 구급대가 동일한 기준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또, 1급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에 정맥혈 채혈 등 5종이 확대돼 심정지 등 질환에 대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