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서구에 있는 상가건물에 불이 나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에선 차량 석대가 잇따라 부딪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이유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10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시간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불로 2명이 다쳤고, 2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조철수/서울 강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두 명은 단순 연기 흡입하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소방당국은 음식점 주방에서 조리를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2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부안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두대와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이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르고 시뻘건 불길은 뱃머리를 휘감은 채 거세게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3톤 급 어선이 폭발하면서 불이 나 20분만에 꺼졌습니다.
[김자오/목격자 : "한순간에 그냥 타버렸어요. 그냥 막 크게 '펑' 터지면서 타버렸어요. (이후에)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거예요. 보니까 불꽃하고 같이."]
이 사고로 60대 선장이 숨지고 30대 외국인 선원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어선이 배를 대는 과정에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고, 운전석과 에어백이 터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 충남 서산에서 1톤짜리 화물차가 SUV와 부딪힌 뒤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