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부모위한 실질적 임신·출산·육아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24.10.16 (18:46)

수정 2024.10.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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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늘(16일) 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이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지체·시각·청각 등의 장애를 가진 부모 7명이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 정책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한 여성은 “아이들이 읽는 책을 함께 이해하고 싶은데, 시각장애인 부모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점자책이나 오디오북 지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중증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도 “부모가 청각 장애가 있는 경우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세심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청각장애인 가정에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장애인 당사자가 필요한 서비스 상위 7가지 중 4가지 항목은 임신·출산·양육과 관련된 항목인 자녀 양육지원, 임신·출산 정보제공 등이었습니다.

대통령실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은 “그동안 저출생 대책은 장애와 비장애의 특성과 차이를 고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장애인 부모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관계 부처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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