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수비’ 페퍼스…“‘봄 배구’ 보여드리겠다”

입력 2024.10.16 (19:57)

수정 2024.10.16 (20:40)

[앵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창단 첫 봄 배구에 진출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는데요.

최장신 미들블로커와 1순위 외국인 선수 그리고 토종 공격수 등의 조화로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 속에 여러 팀으로부터 견제를 받았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시즌의 출사표 키워드는 '몽구스'.

공격성이 강한 동물인 몽구스처럼 이번 시즌에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소연/페퍼저축은행 감독 :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 팀도 올 시즌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최근 열린 컵대회에서 페퍼는 3경기 모두 내줬지만 수비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최장신 아시아쿼터 장위와 하혜진을 중심으로 블로킹과 유효블락 1위를 차지했고, 디그 역시 세트당 22.58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범실이 도로공사 다음으로 적은 것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반면 1순위 외국인 선수 자비치를 비롯해 팀 전체 공격성공률이 낮은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하지만 페퍼는 강한 정신력과 훈련을 통해 봄 배구와 챔프전 진출을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해내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공격수 : "올 시즌 잘 해서 챔프전 가는 것 상상만해도 즐겁습니다. 잘해서 꼭 챔프전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원정 세터와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가 부상을 털고 시즌 중에 복귀할 경우 이른바 '완전체' 팀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페퍼의 이번 시즌 첫 경기는 22일 도로공사와 원정전으로 홈 첫 경기는 25일 정관장을 상대로 열립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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