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악화하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어제 안보·경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면서,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
대통령실과 경제, 안보 부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는 먼저, 현재까지 상황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원유 비축 물량이 충분하고 원유·가스의 수급과 운송에도 이상이 없다는 겁니다.
정부는 다만, 중동 정세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고 보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필요 조치 선제적 대응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늘 금융시장의 움직임도 면밀히 주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보호와 대피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저출생 문제 대응과 관련해 유산이나 사산 시 휴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혜미/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 : "유·사산 휴가 기간은 현재 5일로 유·사산으로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회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10일로 휴가 기간 확대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난달 공개한 일·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국세 정기 세무조사 유예 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