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합주 흑인교회…트럼프, 또 관세 언급

입력 2024.10.28 (07:08)

수정 2024.10.28 (07:14)

[앵커]

미국 대선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알 카포네보다 더 많은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을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필라델피아의 한 이발소를 찾았습니다.

지지율이 잘 오르지 않고 있는 젊은 흑인 남성층을 이색적인 장소에서 직접 만났고, 맞춤형 공약도 설명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흑인 남성을 교사로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해 혜택을 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어 흑인 교회를 찾아 앞으로 선거까지 남은 9일간 우리는 시험에 들 것이라며 신앙뿐만 아니라 투표소를 찾는 발걸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 9일 남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때까지 9일 남았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펜실베이니아의 대학을 찾아 젊은 유권자들과 만났습니다.

자신이 마피아 조직 수장 알 카포네보다 더 조사를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저는 (정치를)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좋은 삶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위대하다는 알 카포네보다 더 많은 조사를 받았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알 카포네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25일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3시간짜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들 반도체 기업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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