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요즘 로봇들이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전시회에 모인 다양한 우리 로봇들을 황다예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사람들 사이를 걸어다니고, 축구공을 발로 찹니다.
이른바 '반려로봇'은 아이들에게 인깁니다.
[송주안/5살 : "표정이 바뀌고 알아서 움직이니까 좋아요."]
로봇들은 인공지능, AI 기술을 만나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옮기는 협동 로봇입니다.
인공지능이 적용돼 이렇게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돌발적인 상황에 충돌하겠다고 판단되면, 인공지능 카메라가 미리 인식해 피하는 겁니다.
소프트웨어 등 자체 부품을 개발해 국산화율을 높였습니다.
[최인용/협동로봇 업체 마케팅 팀장 : "감속기나 브레이크 같은 경우는 (업체들이) 일본이나 독일산들을 많이 썼었어요. (이번엔) 완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메이드 코리아인 협동 로봇을 처음으로."]
최근 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로봇 산업.
최근에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인간형 로봇' 개발에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재권/휴머노이드 업체 CTO : "직선형으로 (사람) 근육이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리니어 액추에이터 기술을 선보였고, 저희 회사도 리니어 액추에이터 개발에 성공해서 지금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에."]
하지만 여전히 핵심 부품의 절반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오는 2030년까지 80%로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