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타이거즈’ KIA, V12 달성… 김선빈 한국시리즈 MVP

입력 2024.10.29 (17:19)

수정 2024.10.29 (17:26)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삼성을 물리치고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로는 내야수 김선빈이 선정됐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KIA가 7년 만에 한국 야구 정상에 복귀하는 순간입니다.

KIA는 삼성에 7 대 5 역전승을 거두고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IA는 선발 투수 양현종이 삼성 디아즈에게 연타석 투런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에이스가 무너졌지만, KIA는 김도현과 곽도규가 마운드에서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불펜진의 호투 속에 KIA는 5회 말 최형우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으로 추격했습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삼성 투수 김윤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두 점을 만회해 5 대 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KIA는 6회 말 김태군의 내야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엔 박찬호의 쐐기 2루타까지 터졌습니다.

지난 1987년 이후 무려 37년 만에 우승 순간을 직접 지켜본 광주 KIA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한국시리즈 MVP엔 5할대 타율의 맹타를 휘두른 내야수 김선빈이 선정됐습니다.

[김선빈/KIA/한국시리즈 MVP : "MVP 주셔서 감사드리고 장모님과 아내, 서준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수였던 지난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KIA 사령탑으로 정상에 오른 이범호 감독은 팬들 앞에서 이른바 '삐끼삐끼 춤'을 추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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