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DNA 지문 기록 설명 요구

입력 2005.12.10 (10:58)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지는 오늘 황우석 교수와 섀튼 교수에게 논문에 포함된 줄기세포의 DNA 지문기록에 관한 설명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언스지는 오늘 언론 발표문을 통해 황 교수 논문과 관련해 일고 있는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새로운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즉각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이언스지는 특히 황 교수에게 언론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응하지 말라거나 논문에 수록된 학문적 발견을 자체적으로 재연해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고, 권위있는 외부 기관의 검증 작업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이언스지는 지금까지 중복 게재된 줄기세포 사진은 황교수 논문에 나타난 학문적 성과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지켜왔지만 DNA 지문조사 결과는 논문 내용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로서 사이언스의 입장 변화와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기관의 검증작업이나 황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 추출 재연 등을 금지한 적이 없다고 밝혀 피츠버그 대학의 검증작업에 때맞춰 국내 학계 일부에서 일고있는 자체적 검증 요구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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