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이어갑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내년에 초중고교에서 시범도입할 AI,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적정 가격에 제대로 만든 교과서여야만 시범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엉성한 시제품 수준의 디지털 교과서라면 반대라면서, 비싸지 않고 잘 만들어진 AI교과서로 시범 운영해 사용 확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또 현재 논란인 AI교과서 도입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합의해 정부에 건의했다며, 일각에서 '제주만 찬성한다'로 보는 것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수면제 음료 먹이고 금품 훔친 여성 ‘징역 4년’
다방 손님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금품을 훔친 여성에게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여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지난 5월, 서귀포시의 한 다방에서 만난 손님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섞은 음료를 먹여 의식을 잃게해 피해자 카드로 금목걸이와 옷 등을 구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련에서 졌다고 폭행’ 고교 태권도부 코치 입건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 선수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부터 19일 사이 태권도 대련에서 패한 학생 선수 2명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허벅지를 둔기로 때린 도내 모 고교 태권도부 코치를 아동복지법 위반과 특수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학생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광역지자체 유일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제주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제주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흡수를 구현하는 미래형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3조 5천억 원 상당의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후년 상반기 사업 규모를 확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