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며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첫 소식 김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김건희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손피켓이 4차로 도로를 메웠습니다.
민주당이 개최한 장외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 정권의 실정을 조목 조목 규탄하며, 정부. 여당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2016년 촛불집회를 거론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손잡고 치열하게 싸워보시겠습니까?"]
반면 당 지도부에선 "윤 대통령은 내려와야 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를 출발시키자" 등 하야와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특검이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정권 내리기 위해서 같이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 통과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오는 14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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