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원 영서지역을 포함한 중부 내륙 지역은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면서 한겨울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천이 영하 14 도 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엄기숙 기자? (네, 엄기숙입니다.)
지금 춘천은 많이 춥지요?
<리포트>
네, 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었지만 한기가 옷 속으로 파고들어, 입이 얼 정돕니다.
오늘 아침 가장 추운곳은 홍천으로, 현재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춘천과 양구가 영하 13 도, 철원이 영하 10 도 까지 떨어졌고, 영서지역에 비해 비교적 따뜻한 동해안도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거리에는 새벽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산간 계곡에는 두꺼운 얼음이 얼었습니다.
매서운 강풍이 함께 불면서 전방 지역은 말 그대로 혹한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악산이 영하 20 도 까지 떨어졌고, 향로봉이 영하 18도, 대성산 영하 1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골짜기를 타고 부는 고지의 산바람으로 체감기온은 영하 34 도 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