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라남북도와 충청 지역의 대설주의보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다시 눈이 오면서 지난번 폭설피해 복구가 더욱 지연될 우려가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태 기자, (네. 전줍니다)
이 시간 현재 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전라북도 대부분 지역에는 눈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젯밤 전북 서해안 지역인 부안과 고창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오늘 새벽에는 군산과 김제, 순창과 정읍 등 4개 시군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현재 전북 지역에 내린 눈은 부안이 14.2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정읍 13.3, 군산 10.2센티미터 등입니다.
또 충청 서해안 지역과 전라남도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보령에 6.8 센티미터 전남 해남에 4.2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충남과 전남북의 다른 지역에서도 눈발이 굵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전남 고흥과 해남, 완도 등 해안지역에는 오늘 낮 강풍 예비특보도 예정돼 있습니다.
기상이 악화되면서 오전에 군산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여객기가 결항됐고, 어청도 등 섬지역으로의 뱃길도 대부분 끊겼습니다.
눈이 계속되면서 지난번 폭설피해 복구 작업은 더욱 지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내린 눈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차량운행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이병탭니다.